빅데이터포럼 창립총회서 언급…소프트웨어 강화 주력 강조
[뉴스핌=배군득 기자] “미래 사회는 창조적이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창조경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뒷받침 돼야 진정한 ICT 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사장)은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빅데이터포럼 창립 총회’에서 ICT 환경 흐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포럼 창림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통신 시장에서는 통신 3사 합계 2900만명을 넘어섰고, LTE 가입자 역시 800만 가입자를 확보 했다.
그러나 이처럼 스마트 사회로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진정한 ICT 강국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미래 사회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하드웨어 기술만 발전하고 있다”며 “창조경제 시대에서 빅데이터 기술은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고 수준의 ICT 기술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는 초기단계”라며 “산학연관이 협력해 스마트 성장 엔진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포럼은 생산성 활용 측면과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기술적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빅데이터와 관련,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창조경제 시대를 대비한 노력이라는게 하 사장의 설명이다. 늦은감은 있지만 빅데이터와 관련 국내 시장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사장은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도입된지 올해로 30년이다. 그동안 이룩한 기여도는 스웨덴, 영국에 이어 3번째”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콘텐츠, 소프트웨어는 미흡하다. 빅데이터 등을 통해 ICT 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빅데이터포럼은 오후에 이원석 연세대학교 교수, KT, SK텔레콤 등 주요 사업자 등이 빅데이터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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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