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수단 다양화등 현지 상황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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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넥슨유럽 대표 |
넥슨유럽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매세에 있는 콩그레스 센트룸 노르트(Congress-Centrum Nord)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슨유럽의 현황 및 유럽시장 공략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진 넥슨유럽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게임스컴에 처음 B2C 부스를 열고 빈딕터스(한국명 마비노기영웅전)를 선보였던 넥슨유럽이 올해는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를 출품하고 신작 알리기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쉐도우컴퍼니는 두빅게임스튜디오(대표 임준혁)가 언리얼 엔진3로 개발하고 기업 용병들의 전투를 소재로 다룬 1인팅 슈팅 게임이다.
에스디인터넷(대표 김학용)이 개발한 네이비필드2는 1,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함선을 완벽히 구현한 3D 해전 RTS 게임이다.
김 대표는 이자리에서 향후 유럽시장 공략 계획도 전했다.
그는 "유럽연합 27개국을 기준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덩달아 온라인게임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철저한 유럽 현지화 작업을 통해 까다로운 유럽 게이머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넥슨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럽은 45개국이 넘는 다국가, 다문화, 다언어 시장이기에 현지화가 성공의 관건이라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넥슨유럽은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사업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유럽 국가와의 연결성을 위해 룩셈부르크로 회사를 이전했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유럽 주요국가들과의 연결성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결제수단을 다양화하며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자리에서 웹게임 및 모바일게임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
먼저 웹게임의 경우 다원화서비스 지원, 인프라 유지, 고비용의 광고 등 비용이 과다하게 드는 반면 수익성은 좋지 못하다는 것. 타사처럼 시장을 선점해 유저를 쌓았다면 가능하겠지만 후발주자로 따라가면서 고비용을 들일 정도의 웹 게임이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의 경우 유럽 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아이피를 알아보고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현지화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경우 아시아 문화가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거대 트렌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드는게 사실이지만 현지화 완벽히 거쳐 개척해 나간다면 가능하리라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의 경우 아시아권 유저가 일정부문 존재하고 동양게임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하지만 유럽은 다르다. 과연 우리가 어느정도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장르적으로 잘 만든 작품에 대해서는 미국이든 유럽이든 관계없이 작품에 관대한 만큼, 현지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3~5년 이내에 넥슨이 주요 퍼블리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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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독일 쾰른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