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차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는 200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르노삼성차는 기업 회생 방안의 하나로 10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이며 연구ㆍ개발(R&D)과 디자인 부문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이직을 위한 전문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영업손실이 누적돼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8만3062대에 머물렀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간결하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 미래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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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