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도 이어 러시아도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가 선진국을 넘어 주요 신흥국들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신흥시장의 강국인 중국, 인도와 더불어 러시아 마저 경기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 6월 경기선행지수(CLI)는 러시아의 경우 5월의 100.3에서 99.5로 하락, 장기 평균인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의 CLI 또한 계속해서 경기둔화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의 경우 지난달 집계보다 완만한 수준의 경기 개선을 나타낼 조짐이다.
또한 34개 OECD 회원국 전체의 CLI는 100.4에서 100.3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유일하게 경기 개선을 보인 국가는 영국으로, 영국의 6월 CLI는 5월 99.8에서 99.9로 개선되어 소폭이나마 경기 활성화를 암시했다.
OECD는 대다수의 주요 OECD회원국에서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대다수의 비OECD회원국에서 경기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계속해서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이탈리아의 불황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로존 CLI는 99.5에서 99.4로 소폭 하락했다.
유로존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CLI 역시 경기 둔화 혹은 성장모멘텀의 약화를 시사했다고 OECD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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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