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배력이 여전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2분기 두 회사의 미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HTC, 모토로라, LG 등 경쟁사들의 판매량은 16% 떨어졌다.
애플이 31%의 성장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도 24%로 선방했다. 반면 HTC와 모토로라, LG는 각각 15%, 12%, 6% 하락했다.
NPD의 스테판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삼성이 그들의 주력제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가격 인사 등으로 보완전략을 쓰면서 타사들을 제압하며 영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선불제 휴대폰의 판매량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9% 올랐는데 후불 형식 휴대폰 판매량은 미미한 흐름을 보인 반면 선불 형식의 스마트폰 판매는 1년 사이 91% 증가한 것.
또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소득자들도 스마트폰 사용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소득이 3만 5000달러 이하의 사람들 중 33%가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의 24%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