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학자금 대출이 금융시스템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미국의 학자금 대출이 과거 모기지론과 같이 금융시스템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학자금 대출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이나, 학자금 대출은 정부의 보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날 교사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버냉키 연준 의장은 "대부분의 학자금 대출은 금융기관이 아닌 정부가 보증을 서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학자금 대출이 지난 금융위기 당시의 모기지론과 같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 교육은 개인이 잘 사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중요한 금융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과 요건들에 대해서 교사들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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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