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후보에게 듣는다②] 손학규 "안철수 지지율에 내 지지표 같이 있다"

기사입력 : 2012년08월06일 16:45

최종수정 : 2012년08월07일 10:21

-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표에 내 지지표가 같이 있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가 뉴스핌과 단독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지율은 높지만 일반 국민들 사이의 지지율은 그에 미치치 못하다는 질문에 "대통령하면 '손학규'가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들이 확산이 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안철수 현상 때문에 묻혀 있는데 안철수 지지표에 손학규 지지표가 같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손학규-안철수' 결합이 안철수 원장의 인기·매력과 손학규의 능력·실력이 결합하고 '안철수의 정의'와 '손학규의 안정감'이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안 원장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는 다름 아닌 자신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손 후보가 지난달 31일 '손학규의 4대 필승론'을 제기하며 "정권교체가 '손(孫)·안(安)'에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동시에 이는 안 원장의 지지표를 흡수해 자신이 야권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안 원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손 후보는 여러자리에서 안 원장을 배트맨의 같은 정의감을 가진 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안 원장이 나라를 편안하게 다스리는 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 이른바 '안철수 불가론'을 우회적으로 표현해왔다.

손 후보는 또한 최근 강원도 지역 방문 사례를 소개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오피니언 리더 못지않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내세웠다.

그는 "강원도 북평 (5일)장에 갔는데 노점상을 하는 70세가 넘어보이는 할머니가 '손학규' 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 그러더라"면서 "깜짝 놀랐다. 정말 놀랐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지"라고 강조했다. 이런 곳에서까지 자신과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인지와 지지가 퍼지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구체적인 안 원장과의 연대와 관련해선 "지금은 연대를 얘기할 게 아니다"며 "나는 나대로 국민들에게 대통령하면 제일 잘할 사람으로서 그 콘텐츠를 자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 나라를 책임질 수 있겠구나', '손학규가 있으니까 되겠구나', '손학규가 있으니까 박근혜 (후보)를 누를 수 있겠구나'는 믿음과 기대를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지금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127석이나 갖고 있는데 '우리 혼자로서는 집권 못한다'. '공동정권으로 하자', '누구와 연대하자'고 하면 누가 그렇게 자신 없는 정당을 찍어주겠느냐"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의 공동정부론 등을 겨냥한 셈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