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외국계 금융자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국내SOC사업이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주통합당 이상직 의원은 이날 정무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을 운영하고 있는 광주순환도로(주)는 맥쿼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그동안 편법 '먹튀' 행태를 보이다가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메트로 역시 사업구조가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에 맥쿼리는 우면산터널 사업, 지하철9호선 메트로 등 각종 사업에 참여했다"며 "그 뒤에 만사형통 이상득 전 의원의 아들이자 대통령의 조카인 이지형씨가 맥쿼리의 자회사 대표로 있는 등 의혹 덩어리"라고 문제 삼았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면적 실태조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김영란 권익위원장에게 "맥쿼리가 투자한 국내 SOC사업이 모두 같은 방식의 편법 먹튀가 벌어지고 있다. 그 피해는 모두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권익위가 즉각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