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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전망] 연준/ECB 정책회의가 관건...월간고용보고서 주시

기사입력 : 2012년07월29일 03:47

최종수정 : 2012년07월30일 08:22

[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회복세를 되살리고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성급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경우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불문가지이다.

이번주 정책회의에서 미 연준과 ECB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원하는 모든 조치를 내놓기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혹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나 이에 선행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조치들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ECB 역시 2일 금리 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광범위한  조치들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옌스 바이트만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이자 ECB 정책이사인 옌스 바이트만과 금리인하, 3차 장기저리 유동성 공급, 새로 출범할 항구적 유로존 구제금융기구에 대한 은행 라이선스 부여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RBS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인 로버트 신체는 ECB가 이같은 조치들을 당장 실행할 것이라는 지나치게 앞선 기대감을 경계했다.

유로존 위기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일부 주요 조치들, 특히 항구적 유로존 구제기금인 유럽안정기구(ESM)에 은행 자격을 부여해 역내 은행들에 대한 직접 지원을 가능케 만드는 방안은 유럽 정책결정자들의 집단 개입을 필요로 하고, 따라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지난주 시장은 스페인이 국가차원의 전면적 구제금융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이탈리아 역시 같은 궤도를 걷게 되리라는 예상에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위험자산 투매세가 이어지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와 독일 분트채로 이동하면서 이들의 수익률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스페인의 자본조달경비가 치솟으며 5년 만기물이 10년 만기물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스트레스 신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의 동요는 26일(목)드라기가 유로 지원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가라앉았고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어 2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발표, 그들 역시 유로 지원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 시장 상승흐름을 지원했다.

여기에 보태 드라기가 이번주 금리 회의를 앞두고  ECB 정책이사들과 접촉, 구제적인 조치들을 논의한다는 보도에 뉴욕증시는 주말 랠리를 펼쳤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30일(월) 드라기와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 역시 모종의 조율된 조치들이 계획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에 힘입어 다우는 거의 2% 상승한 1만3075로 주말장을 마감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1.7% 뛴 1385를 찍으며 5월 3일 이래 최고종가를 작성했고 나스닥지수는 1.1% 상승한 2958까지 올라섰다.

지난주의 랠리는 월가의 총아인 애플은 물론 페이스북, 엑슨 모빌, 듀폰 등 대형 기업들이 실망스런 실적을 쏟아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주말까지 S&P500소속 기업들의 거의 60%가 분기실적을 보고했다. 이들 가운데 67%가 전문가들의 예상 순익을 넘어섰으나 60%는 실적 기대수준을 밑돌았다.

내구재주문지표와 주택지표들도 시원치 않았다. 금요일(27일)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로 예상대로 둔화됐다.

라자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아트 호간은 "지난 수거래일간 시장은 이번주에 나오지 않을 지도 모를 연준과 ECB의 경기부양및 위기해소 조치 기대감에 랠리를 전개했다"고 지적했다.

8월로 연결되는 이번주에는 금요일(3일)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둔화세를 반영하며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10만개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분기 실적 발표도 꼬리를 문다. 제너럴 모터스, AIG, 프록터 앤 갬블, 크래프트, 타임 워너,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스터카드 등 S&P500에 속한 대기업들 가운데 약 20%가 어닝을 보고한다.

수요일(8월1일) 자동차 업체들의 월간 판매 보고와 목요일의 체인 스토어  7월 매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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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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