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상반기 항공여객수송에서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점유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사의 올 상반기항공여객수송실적은 총627만명으로 국내노선 472만영, 국제노선은 154만명이 각각 수송돼, 전년동기(480만명) 대비 수송실적이 30.6% 증가했다.
이로써 저비용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6%에서 올 상반기 18.5%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선은 지난해 상반기 40.5%에서 올 상반기에는 43.2% 3%P 늘어 과반 점유가 눈 앞에 다가 왔다.
또한,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 및 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은 2011년 상반기 16%에서 2012년 상반기에 18.5%로 높아졌다.
우선, 국내노선을 살펴보면, 수송실적면에서는 전년동기(407만명)에 비해 16% 증가한 472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 7개 국적항공사 전체로는 1096만명이 수송돼, 전년동기(1005만명) 대비 9.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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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상반기 40.5%에서 2012년 상반기에 43.1%로 상승했다.
분기별 성장추이를 감안할 때, 성장폭이 최근 들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보다 나은 국제노선에 항공기 투입 등 공급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김포-제주, 김해-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노선은 다소 증가, 나머지 김포-김해, 군산-제주 등 2개 노선은 다소 하락했다.
한편, 국제노선은 중국인 방문증가, 해외여행자 증가 등 지속적인 여행수요 증가와 LCC 취항노선 증가(13 → 19개), 항공기 추가투입 등으로 총154만명이 이용해 수송실적이 전년동기(73만명) 대비 112.4% 증가했다.
대형 국적항공사와 외항사까지 포함한 국제노선 전체적으로는 총2287만명을 수송해 전년 동기(1995만명) 대비 14.6% 증가했으며, 국적사는 1526만명 수송해 전년(1,311만명) 대비 16.4% 증가, 국적사 점유율은 소폭 증가(65.7→66.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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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은 2012년 상반기 중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수준인 6.8%로 높아졌으며, 2012년 2분기만 볼 때는 7.3%까지 높아졌다.
노선별로는,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대부분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고, 신규취항 노선인 인천-후쿠오카는 10.4%, 김해-청도는 24%, 인천-나고야는 3.1%, 인천-호치민은 3.8%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제노선 중 LCC 점유율이 큰 순서대로 분류하면, ▲김해-대북(68.7%), ▲제주-푸동(59.5%), ▲김해-세부(36.4%), ▲인천-괌(21.8%) 노선순으로 나타났따.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추세 지속 등으로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인천-후쿠오카, 제주-푸동, 김해-동경, 인천-동경 등 신설노선이 본격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도 신규 취항이 예정 됐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이 2대의 항공기를 추가하는 것을 비롯해, 진에어(+2대), 에어부산(+2대), 이스타항공(+1대), 티웨이항공(+1대) 등도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총 8대가 추가로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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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