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주식수는 직전 반기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 직전 반기 대비 45.7% 감소했고, 무상증자주식수는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 직전반기 대비 9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장회사의 유상증자는 회사 수 120개사, 12억3900만주, 4조6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7.8% 감소, 증자주식수 21.9% 증가, 증자금액 2.9% 증가한 수치로, 회사수는 감소했으나 증자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배정방식으로는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3.0%인 1421억원(3400만주), 주주배정방식이 5.9%인 2734억원(2억4700만주), 3자배정방식이 85.5%인 3조9800억원(8억8800만주), 일반공모방식이 5.6%인 2621억원(7000만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방식 중에는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자금조달이 용이한 제3자배정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회사수 55.8%, 증자금액 85.5%)
유상증자 금액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제3자배정으로 2조3426억원을 조달해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고, 금호산업이 4523억원, 진흥기업이 2108억원, 금호타이어가 1730억원, 넥센이 1610억원으로 그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는 43개사 2억1715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42개사 1억9411만주보다 회사수는 2.4%, 주식수는 11.9%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6개사 7642만주, 코스닥시장법인이 27개사 1억4073만주로서 올해에도 코스닥시장법인들의 무상증자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이었으며 파트론,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그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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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