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HB테크놀로지에 대해 오보텍(Orbotech) 퇴출로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독점 공급 기대한다고 밝혔따.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경쟁사 오보텍이 기술유출 문제로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협력사 지위를 잃을 것"이라며 "경쟁구도가 동사에 유리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고객사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특히 향후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AMOLED 검사장비뿐 아니라 현재 가동 중인 LCD 검사장비까지 동사의 제품으로 대체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B테크놀러지는 디스플레이용 TFT 광학 검사장비 세계 2위 업체다. 디스플레이 TFT를 광학 검사하는 AOI 장비가 주력제품이다. 오보텍(50%)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업체(20%)이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주 고객사다.
HB테크놀러지는 1마이크론 이하의 패턴도 검사하는 AOI 장비를 바탕으로 AMOLED 검사장비 시장 85% 점유 중이며 향후 Flexible Display 검사장비, 반도체 검사장비로 사업 다각화 추진 중이다.
이 연구위원은 "AMOLED 투자가 둔화되는 가운데 2012년 매출액 526억원, 조정영업이익 82억원으로 영업 상황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2013년에는 고객사 주문 독점으로 영업이익 196억원까지 증가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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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