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등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20일 2차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지난 13일 1차 파업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주·야간조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노조도 화성공장과 소하리·광주공장이 각각 10시30분, 오후 3시30분부터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4300대, 기아차는 271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돼 각각 872억원, 464억원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2차 파업을 합쳐 총 2700억원에 달하는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돌입했으며 현대제철 노조도 파업에 가세하는 등 파업 규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1·2차 총파업을 통해 심야노동 철폐와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노동기본권 쟁취 등은 현장의 요구를 넘어 사회적 요구로 또 입법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측은 내달 3차 총파업과 제도개선 투쟁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노사 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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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