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인도 대통령 선출을 위한 의회 투표가 지난 19일 실시됐다. 이 선출과정이 끝나면 만모한 싱 총리가 일련의 개혁 정책과 더불어 경기 하강에 맞설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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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프라납 무커지 후보 |
인도의 연방·지방의회 의원들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3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대선에선 집권 여당인 국민회의당이 이끄는 통일진보연합(UPA)의 프라납 무커지(76) 전 재무장관과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주축이 된 야권의 푸르노 A. 상마(64) 전 하원의장이 후보로 맞선다.
오는 22일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무커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옵저버 연구재단의 사티쉬 미스라 애널리스트는 "무커지 후보가 적어도 선거인단 65%의 지지를 얻어 당선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무커지 후보는 1969년 상원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40여 년의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그가 대선을 위해 재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싱 총리가 지난 6월부터는 재무장관직도 겸하고 있다.
한편, 의원내각제 정부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대통령은 상징적인 존재로서 실질적으로 정부를 이끄는 것은 총리다. 이번 달 만모한 싱 총리가 대선 이후 개혁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인도 증시와 루피화는 아시아지역 증시나 통화들 중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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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