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에 1700억원 투자...생산 라인 개선
[뉴스핌=김홍군 기자]르노삼성이 닛산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ROGUE)를 위탁생산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르노삼성에 1억6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하고,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로그는 국내에서도 완성차로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 닛산의 소형 SUV로,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돼 전량 수출될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결정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가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르노그룹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향후 부산공장의 효율성과 영업망의 판매 효율을 높이고, 제품 라인업 개선 및 추가 투입을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르노그룹은 로그 위탁생산과 별도로 2013년부터 르노삼성의 라인업에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과 SM3 Z.E. 전기차를 신규로 투입할 예정으로, 시장점유율 10퍼센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르노삼성 직원이 합심한다면 어떠한 도전 과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을 단기간내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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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