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슬기 기자] 최근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과 외관상 이유로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일반화된 라식·라섹수술은 27년전 각막조직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해주는 엑시머레이저 개발로 인해 탄생했다. 하지만 수술후 마취가 깨면서 심한 통증과 늦은 회복으로 인해 그 당시엔 일반화되지 못했는데, 22년전 그리스 출신 의사가 각막뚜껑을 수술부위에 덮는 라식수술을 개발하면서 통증이 줄게 되고 시력교정이 널리 퍼지게 됐다.
각막 앞부분을 잘라내 뚜껑을 만든 뒤 다시 덮는 라식수술은 수술후 통증이 줄어든다는 장점은 있지만 자칫 눈을 비볐을 때 뚜껑이 밀려 주름이 생기거나 수술경계부가 벌어지는 현상이 생겨 빛퍼짐, 시력저하,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보완해줄 수 있는 수술로써 라섹수술이 생겨나기도 했는데, 수술 직후 뿌옇게 보이면서 시력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마취후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로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라식과 라섹 수술의 장단점을 고려해 하나의 시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최근 두 수술의 장점만을 취합한 ‘무통 플러스 M-라섹 수술’이 대안책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라섹수술에서 통증이 생기는 까닭은 수술표면에 노출된 지각신경들이 자극돼 생기는 것인데, 새로운 상피세포가 재생되는 처음 2일간이 주로 심하다. 이때 신경말단에 특수약물처리를 함으로써 통증을 없애며, 수술시 레이저 반응을 최소화해 수술직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력을 더해줌과 함께 회복력도 빠르다.
강남연세안과 부상돈 원장은 “일반적으로 라식·라섹 수술후 소염제를 장기간 사용했어야 했는데 무통 플러스M-라섹수술은 한달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소염제로 인한 안압 상승이나 녹내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도 피할 수 있다"며 "고도근시나 고도난시의 정확한 교정도 가능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안내렌즈 삽입술을 대체할 수도 있어 시력교정술의 좋은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원장은 그러나 "시력교정 수술전에 정밀검사를 통해 눈상태를 정확히 알고 수술방법 및 수술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의사와 자세한 상담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