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유가가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감에 8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79달러, 3.10% 오른 배럴당 92.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근월물의 거래폭은 89.86달러~92.94달러 범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9월물은 2.64달러, 2.51% 상승한 배럴당 107.8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동지역 긴장감과 함께 양호한 기업 실적에 고무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와 불가리아에서도 관광버스에 대한 폭탄 테러로 이스라엘 관광객이 사망하는 등 중동 정세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직 어드바이저의 빌 오닐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수급 여건보다는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나온 미국 거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 주 실업수당신청건수는 38만 6000건으로 3만 4000건 증가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6만 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12.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마이너스 16.6에 비해 개선된 것이지만 3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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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