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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CD담합설 조사, 금융당국 "뒤통수 맞았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17일 17:05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1:52

[뉴스핌=김연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CD금리 담합설과 관련해 전격적으로 증권사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정위가 금융감독원과 사전 협의 없이 단독으로 증권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위는 CD를 고시하는 증권사 10곳 중 KB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CD금리 고시에 있어 담합이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증권사의 CD금리) 담합이 있었다면 위법적인 행위인 동시에 시세조정행위란 얘긴데 금융당국과 협의를 해야지 자기 영역만 확대하면 어떻게 되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당국 다른 고위관계자도 "공정위는 통상 금융당국과 협의하지 않고 나간다"며 "정부 내에서 공정위는 독불장군이라고 보면 된다"고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금감원에선 CD금리 담합 여부와 관련해 별도로 증권사와 은행에 대한 조사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CD금리는 10개 증권사들이 보고한 값을 평균내서 금투협에서 발표한다"면서 "은행의 경우 리보(LIBOR) 담합처럼 혐의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근본 문제는 CD발행이 안되기 때문에 시장에 거래형성이 안되는 것"이라며 "다른 대안을 협의·진행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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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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