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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출총제와 합병 이슈-현대

기사입력 : 2012년07월17일 07:5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양창균 기자]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SK(주) 보고서를 내고 "출총제가 부활하면 SK C&C와 SK와의 합병이 필수적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SK C&C의 순자산 가액은 현재 2조3000억원인 반면 SK C&C의 SK 취득원가는 장부상 대략 2조원이다. 출총제가 부활하면 출자한도가 순자산의 30%를 적용해 6300억원(과거 출총제처럼 25%일 때 5750억원)을 초과하는 1조 3750억원의 SK지분 21%를 매각해야 하나 이를 피하기 위해 SK C&C가 SK를 합병할 것이라는 논리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SKC&C는 2001년에 SK글로벌이 보유한 (구)SK에너지 지분 10.3%를 2000억원 정도에 매입해 원래의 취득원가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현물출자를 통해 지분 스왑되면서 31.9%로 올라갔고 취득원가가 2조원으로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출총제 하에서는 이러한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취득원가 상승은 적용제외 돼 순자산대비 25%의 출자한도 하에서도 매각할 이유는 없었다"며 "새로운 출총제가 입법화 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있었던 출총제 보다 규제 강도가 약할 가능성이 높고 적용제외나 적용예외 조항은 과거 출총제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출총제 부활이 SK C&C와 SK의 합병을 초래하는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출총제가 부활하면 SKC&C와 SK와의 합병이 필수적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름 : 출총제가 부활하면 SKC&C의 순자산 가액은 현재 2.3조인 반면 SKC&C의 SK 취득원가는 장부상 대략 2.0조원으로 출자한도가 순자산의 30%로 적용되면 6,300억원(과거 출총제처럼 25%일 때 5,750억원)을 초과하는 1조 3,750억원의 SK지분 21%를 매각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이를 피하기 위해 SKC&C가 SK를 합병할 것이라는 논리이다. SKC&C는 2001년에 SK글로벌이 보유한 (구)SK에너지 지분 10.3%를 2천억원 정도에 매입하여 원래의 취득원가는 2천억원에 불과하다. 이것이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현물출자를 통해 지분 스왑되면서 31.9%로 올라갔고, 취득원가가 2.0조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과거 출총제 하에서는 이러한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취득원가 상승은 적용제외 되어 순자산대비 25%의 출자한도 하에서도 매각할 이유는 없었다. 새로운 출총제가 입법화 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있었던 출총제 보다 규제 강도가 약할 가능성이 높고, 적용제외 및 적용예외 조항은 과거 출총제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출총제 부활이 SKC&C와 SK의 합병을 초래하는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평균 75,000원으로 추정되는 최태원 회장의 SKC&C 담보대출의 담보비율 유지를 위해서 향후 SKC&C 가치에서 SK와 SKE&S의 지분가치가 중요해질 전망 : SKC&C의 주가 10만원에는 SK의 지분가치 2.2조원과 SKE&S의 지분가치 4천억원 등 총 2.6조원의 지분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SK의 주가 상승은 SKC&C의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SKC&C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며 SKE&S의 실적 개선도 SKC&C의 기업가치 증가 요인이다. 당사가 제시한 SKC&C의 적정주가 14만원은 해외 자회사 포함 지분가치 3조원과 영업가치 4조원을 반영한 가격이다. 최근 정부의 대기업 SI 규제 등으로 SKC&C의 영업가치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SK와 SKE&S의 지분가치가 SKC&C의 주가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가 SK의 손자회사 중에 성장성이 가장 높은 SK임업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석탄 광구 지분을 포기하는 대신 SKE&S를 통해 호주의 천연가스전에 투자한 것은 SK와 SKE&S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SKC&C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서는 가스발전비중이 대폭적으로 상향될 예정으로 SK 수혜 가능: 2010년 발표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천연가스 발전비중은 2010년 21.8%에서 2024년 9.7%로 축소하고, 원자력 비중을 48%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서는 천연가스발전 비중이 향후 2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향후 3년간 민간발전 사업자중에 SK그룹은 가장 많은 용량인 3,400MW 규모의 가스발전플랜트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호주의 가스광구 투자를 통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LNG를 도입하여 자사 보유 가스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SK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한 가스전 취득은 SKE&S 발전소의 이익 규모가 향후 LNG 가격이 하락해도 그 하락을 모두 헷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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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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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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