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긴급 방문한다.
곤 회장의 방한은 2008년 2월 삼성 브랜드 사용기간 연장 합의 및 닛산자동차 한국 진출 등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이후 4년 만으로, 판매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르노삼성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곤 회장은 오는 20일 방한해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르노삼성 지원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주말 곤 회장의 방한 일정이 긴급하게 잡혔다"며 "르노삼성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속적인 판매부진과 임직원 이탈, 매각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내수판매가 사상 최저인 4008대에 그치며, 쌍용차(4033대)에도 밀려 업계 꼴찌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앞서 르노그룹 2인자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도 지난달 방한해 디자인 변경, 소형 SUV 출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르노삼성의 위기를 타개하고, 아시아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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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