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금리인하 폭을 은행들이 챙길 가능성에 대해서 금융당국이 이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놔 관심이다.
금융감독원은 전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조치에 따라 시중은행에 대출금리 인하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금감원 이기연 부원장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가계와 중소기업 등 차주의 이자부담이 실제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까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어찌보면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 반영은 당연한 듯 들리지만,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조치하겠다는 얘기다.
이날 금융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석 달만에 27bp 하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CD91일물 금리가 3.25%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고 고시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CD금리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경과물이 매물로 아예 나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전일 기준금리 인하 여파에 더해 CD금리의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했다.
A증권사의 CD고시 담당자는 "전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며 "CD물 거래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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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