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요 감소, 환율 변동 부담 지목
[뉴스핌=이은지 기자] 프린터 제조업체 렉스마크가 유럽발 수요 감소와 환율 변동으로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일 렉스마크는 지난 6월 기준 분기에 매출액이 약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 이전 전망치인 7~9% 감소 예상보다 악화된 전망치를 새로 내놨다.
참고로 월가 전문가들은 렉스마크의 매출이 8% 하락한 9억 596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회사가 제시한 분기 순이익도 당초 예상치인 주당 65~75센트에서 주당 53~55센트로 하향 조정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99센트를 대폭 밑돌았다.
회사측은 "유럽을 필두로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세를 보였고 환율 변동성에 의한 영향은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이번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실적 부진이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렉스마크는 오는 24일 올해 전반에 걸친 실적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렉스마크는 이날 미국 마감 후 거래에서 22달러 선까지 10% 가까이 폭락했다. 정규장을 전날보다 7.5% 하락한 24.31 달러로 마감한 데서 내림폭을 더욱 크게 확대한 것. 이는 9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렉스마크의 주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 하락에 주효했다.
바클레이즈의 벤자민 레이체스 애널리스트는 렉스마크의 목표가격을 기존 29달러에서 24달러로,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렉스마크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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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