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진에어 전무, 사진)가 자회사 진에어 객실승무원으로 변신한다.
오너 핵심 일가인 조현민 상무의 '톡톡' 튀는 경영참여가 재계의 화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는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로 공식 행보를 시작하면서 객실승무원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순체험형식의 개인적 일과라기 보다는 현장 분위기를 직접 느끼면서 고객과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는 일종의 스킨십 경영의 의미인지라 그룹 안팎에서 관심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
조 상무는 취항 4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당시 첫 취항지인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김포∼제주노선 항공편에서 객실승무원으로 서비스를 담당한다.
국내 최대의 항공산업 오너가의 후계자가 스튜어디스 복장으로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 서비스를 할 계획인지라 주변의 기대반응은 뜨겁다.
최근 트위터 상에서 진에서 유니폼을 입고 조 전무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메신저가 확산되면서 특히 엇비슷한 나이또래인 젊은 층에서는 조 상무를 응원하는 긍정적인 멘션들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에어 경영진의 자격으로 조 전무가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 진에어의 향후 마케팅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서비스 진행이 단순한 이벤트성 깜짝 행사가 아니라 자신의 경영관련 업무 능력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프리젠테이션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그룹 안팎의 중론이다.
진에어의 조 전무는 지난 3월 2주간에 걸쳐 진에어 승무원 안전교육을 받으며 기내 업무를 스스로 익힌 바 있다. 자신의 트위터에도 진에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진가 3세 경영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는 대한항공의 야심작인 케냐 취항을 알리는 TV광고 제작을 주도하는등 각종 마케팅 행사를 비롯해 대회 업무에 '독특성'을 보여 주면서 신세대 경영인으로서 새로운 여성 경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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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