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이적 소식에 항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시성 선수가 뛰게 될 QPR의 구단 모기업이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Air Asia)이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아시아는 박지성 선수 영입을 계기로 아시아 마케팅을 한 층 강화활 예정이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동남아는 물론 이란 호주 뉴질랜드까지 20개국 146개 노선에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에어아시아 엑스는 우리나를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이번 영입을 계기로 에어아시아는 박지성의 높은 인기를 이용해 국내와 동남아시아에서 박지성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라 국내 저가항공사는 물론 대형항공사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이 에어아시아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국내에서는 에어아시아의 인지도가 확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박지성에게 공을 들여온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는 경쟁사를 홍보하게 된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아시나아 항공은 지난 4월 박지성과 1년간 홍보대사 위촉 계약을 연장해 내년 4월까지 박지성에게 비행기 티켓을 후원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박지성을 활용해 에어아시아의 대대적 마케팅공세가 예상된다"며 "아시아시장에서 저가항공 및 기존 항공사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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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