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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잠룡들, '정두언 부결'에 일제히 박근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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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 문제는 입장 엇갈려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특히 불체포특권 포기를 쇄신으로 주장하던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결국 공수표를 남발한 것이라며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입장이 다소 갈렸다. 

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들, 왼쪽부터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세균 상임고문
문재인 상임고문 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1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포기한다고 했는데 그게 빈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는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 공보담당자도 "(양당) 원내대표 간에 둘 다(정두언·박주선 의원) 처리하기로 합의를 해놓은 상황이었는데 민주당 의원은 가결시키고 자기들은 부결시킨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위원장이 쇄신을 얘기했지만 말뿐이어서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이 하는 행동에 대해 앞뒤가 달라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약속을 저버린 것일뿐만 아니라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국회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비대위원장이 전날 본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왜 어제 역사의 현장에 없었나. 어디서 무엇을 했냐"며 "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박 전 위원장의 입장은 무엇인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세균 고문측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 고문측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꼼수정치' 아니냐"며 "겉다르고 속다른 새누리당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꼬집었다.

◆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 문제 입장은?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대동소이한 입장과 달리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잠룡들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손 고문측 공보담당자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총대를 메고 사퇴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대국민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 고문측 관계자는 "일반적인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아니라 당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역량과 책임에 관한 문제"라며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지도부와 같은 맥락으로 사퇴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문 고문측 김경수 특보는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빈약속이 드러났고 이번 사태에 관련해 새누리당이 책임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책임을 지고 안 지고는 새누리당의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측 강병원 홍보위원은 "'후보가 정두언 방탄국회'에 대해 이미 강하게 입장을 말했고 박근혜 후보가 당을 좌지우지하는 데 큰 책임이 있다는 것도 말했다"면서도 "새누리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참석한 271명 중 74명만이 찬성하고 156명이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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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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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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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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