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잠룡들, '정두언 부결'에 일제히 박근혜 겨냥

기사입력 : 2012년07월12일 18:23

최종수정 : 2012년07월12일 18:23

-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 문제는 입장 엇갈려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특히 불체포특권 포기를 쇄신으로 주장하던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결국 공수표를 남발한 것이라며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입장이 다소 갈렸다. 

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들, 왼쪽부터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세균 상임고문
문재인 상임고문 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1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포기한다고 했는데 그게 빈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는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 공보담당자도 "(양당) 원내대표 간에 둘 다(정두언·박주선 의원) 처리하기로 합의를 해놓은 상황이었는데 민주당 의원은 가결시키고 자기들은 부결시킨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위원장이 쇄신을 얘기했지만 말뿐이어서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이 하는 행동에 대해 앞뒤가 달라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약속을 저버린 것일뿐만 아니라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국회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비대위원장이 전날 본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왜 어제 역사의 현장에 없었나. 어디서 무엇을 했냐"며 "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박 전 위원장의 입장은 무엇인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세균 고문측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 고문측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꼼수정치' 아니냐"며 "겉다르고 속다른 새누리당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꼬집었다.

◆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 문제 입장은?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대동소이한 입장과 달리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잠룡들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손 고문측 공보담당자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총대를 메고 사퇴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대국민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 고문측 관계자는 "일반적인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아니라 당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역량과 책임에 관한 문제"라며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지도부와 같은 맥락으로 사퇴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문 고문측 김경수 특보는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빈약속이 드러났고 이번 사태에 관련해 새누리당이 책임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책임을 지고 안 지고는 새누리당의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측 강병원 홍보위원은 "'후보가 정두언 방탄국회'에 대해 이미 강하게 입장을 말했고 박근혜 후보가 당을 좌지우지하는 데 큰 책임이 있다는 것도 말했다"면서도 "새누리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참석한 271명 중 74명만이 찬성하고 156명이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