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영등포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9일 박 지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지사는 애초 출마장소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이 담긴 서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이나 8년 도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친환경 농업을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 등을 고려했으나, 결국 중앙당사로 결정됐다. 도지사직 사퇴 여부는 미지수다.
박 지사는 본경선 진출이 유력시되는 '빅5' 중 한 명으로 거론돼온 정동영 상임고문이 이날 "5년 전 대선 패배를 반성한다"며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애초 김영환·조경태 의원과 함께 약체 후보군으로 분류됐지만 정 상임고문의 사퇴에 따라 본선진출의 희망을 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박 지사의 한 측근은 "사퇴가 진정성 여부로 가는데 김두관 경남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의 경우처럼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고 지자체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입장이 갈릴 수 있다"면서 "(박 지사의 사퇴는) 컷 오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 같지만 지금은 도정에 힘을 쏟고 있다"고 즉답은 피했다.
민주당은 이달 29~30일 예비경선을 통해 경선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고 9월 23일까지 당 대선 후보를 결정키로 잠정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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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