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경선캠프 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경제민주화 논쟁과 관련해 "이런 정도의 논쟁이 있을 것으로 충분히 예견했다.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캠프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987년 경제민주화 조항을 헌법(제119조)에 넣을 당시에도 언젠가는 정부가 경제에 관한 입법 기준을 세울 때 엄청난 반향이 있을 것으로 봤기에 조항을 삽입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1987년 개헌 당시 헌법 제119조에 경제민주화 항목을 도입했으며 최근 이한구 원내대표와 경제민주화, 특히 재벌개혁 방향을 두고 날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선경선캠프 선대위원장으로서의 각오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적으로 덧붙여 할 말은 없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에 진정성이 없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정책으로 발표될테니까 미리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전 대표의 경선불참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대권에 대한 의지를 접은 것 같은데 끝까지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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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