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9일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인해 조정 국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부진으로 인해 급락했다. 고용 회복을 포함한 실물경제 성장이 부진하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된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에 당위성을 부여하기에 이번 지표가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이 번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은 미국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고용이 8만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0만명에 못 미치는 결과다. 2분기 미국 고용 창출 역시 부진,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인 동시에 지난 1월 한 달 동안 늘어난 일자리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고용이 여전히 악화일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여 투심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적으로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선물 베이시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만기효과 자체는 중립적인 변수로 간주하고 본분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특히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선물 베이시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동성이 빠르게 하락한 만큼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 부분이 지수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옵션일 전후로 조정국면이 연출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7월2째주(7월9~13일) 코스피는 삼각 수렴형(하단 1814pt) 모형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7월 옵션만기일(7월12일) 전후까지 조정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선물 포지션과 풋/콜비율(5일)도 모두 7월 옵션만기일까지 조정쪽에 배팅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1.50포인트, 0.61% 내린 244.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0.5% 하락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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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