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13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1/19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밝힌 '201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은 32조4000억원으로 한국의 1/38 수준이고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3만원으로 한국의 1/19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양호했고 비료 투입량 증대 등으로 농작물 생산이 확대되면서 농림어업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제조업의 경우 3.0% 감소했다.
식료품은 늘었으나 섬유, 신발 등의 생산이 줄어 경공업이 전년대비 0.1% 줄었고 중화학공업은 조립금속 및기계, 화학제품 등 대부분 업종의 생산이 줄어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2011년 북한의 대외교역(남북교역 제외) 규모는 63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1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수출이 27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4.2% 늘어났고 수입은 3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2.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0.4% 줄어든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성공단을 통한 반출입이 전체의 99.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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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