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기말 '윈도드레싱' 기대감 있어
[뉴스핌=권지언 기자] 주말 아시아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완전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다만 월말 및 기말을 맞이한 이날은 기관들의 윈도드레싱 움직임이 주가 하락을 억제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9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대만과 홍콩 증시는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반면 한국과 일본,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출발보다는 낙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회의감과 엔화 강세, 차익실현 등으로 일본 증시는 초반 강력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종가보다 0.71% 하락한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0.13% 밀린 8862.90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0.41% 하락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반전, 전날 종가 대비 0.26% 전진한 760.82포인트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대만 증시의 경우 한국 증시 역시 EU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15.95로 전날 종가보다 0.18%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의 소비지출물가 등의 지표를 둘러싼 우려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화권 증시 중에는 대만과 홍콩 증시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29분 현재 가권지수는 7202.06으로 전날 종가보다 0.45% 오르고 있고,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1만 9159.21로 전날보다 0.7% 전진한 상태다.
대만 증시의 경우 월말을 맞은 윈도드레싱 효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 중이다.
오전 11시31분 현재 상하잊지수는 2193.84로 전날보다 0.09%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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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