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 롯데 회장, '비상경영체제' 주문

기사입력 : 2012년06월28일 15:56

최종수정 : 2012년06월28일 15:58

[뉴스핌=손희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8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사장단회의에는 롯데그룹 국내외 48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전망, 주요 사업의 진행 경과 및 계열사 사례 발표 등이 있었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몇 년간 롯데는 국내외의 대형 M&A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지금은 극도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도박이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는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닥칠지 예상할 수 없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최악의 경우(Worst case)를 고려해서 모든 것을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석한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즉시 비상경영 시스템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가· 비용 절감계획을 수립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주요 프로젝트 검토 시 정확한 투자심사분석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투자심사분석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주요 프로젝트 투자 시에는 단계별 투자 계획을 세워 만에 하나 잘못된 결정으로 판단 될 경우 언제든지 빠져나올 수 있는 ‘비상계획(Exit Plan)’도 함께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해외 사업의 경우, 모기업 책임경영과 현지화 조기정착으로 안정화 기반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해외에 진출한 식품사는 적극적으로 주도(Leading)상품을 육성하고, 유통사는 상품 구색과 통합 매입 비중을 대폭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화사는 공장 가동률과 생산효율을 올릴 것을 지시했다.

신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들에게 “상황이 어렵더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언제나 고객만족에 책임을 다하면서 협력사와 윈-윈 하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끝으로 “지금은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해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내실경영을 통한 체질 강화에 들어가는 단계로 생각해 달라”며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