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논의, 5년차 정권 마무리 최선 당부할 듯
[뉴스핌=이기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과천청사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을 주요 안건으로 하고 있다.
28일 정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라며 "주요 내용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합동 기자 브리핑을 갖고 국민들께 설명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균형재정 등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에 대비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은 이명박 정부 5년차 마지막 반기라는 점에서 내수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 등 공생발전을 확산하는 가운데 임기말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이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재완 장관 등 정부 합동 브리핑은 오후 4시 30분부터 기자회견 방식으로 열려 생중계되며, 인터넷 포탈 다음에도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인터넷 다음에서 올라온 일반 국민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장관들이 직접 답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7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대한 당정협의를 통해 경기둔화로 큰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 등 서민생활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특히 서민생활 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고 화물연대 파업이나 가뭄 대책 등을 주문했다.
이날 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당정협의를 통해 하반기 경제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재정확대보다는 경제체질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로존 재정위기가 엄습해 세계경제 전체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대내외 상황이 '산 너머 산'이라고 표현했다.
박 장관은 “올해 1/4분기까지만 해도 유로존이 하반기부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겠냐고 기대했지만 상반기가 끝나는 지금까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과거에도 금융위기가 발생해 왔지만 지금은 그 전개 양상이 달라진 것 같다”며 “한 번 충격이 오고 끝나는 위기에선 확장적 재정정책이 유효했지만 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일 땐 경제 체질을 좀 더 보강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이라는 올해 경제정책을 달성할 계획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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