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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UN과 전세계 사회적 기업 플랫폼 만든다

기사입력 : 2012년06월19일 13:28

최종수정 : 2012년06월19일 13:28

[뉴스핌=양창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포럼에서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수년 전부터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강조해온 최 회장이 전세계 전문가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국제포럼에서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Rio+20 기업지속가능성 포럼' 폐막총회에 참석한 뒤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가발전적인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18일 브라질 리오 윈저바라호텔에서 열린 'SK 사회적 기업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식적인 패널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네번째로 연단에서 서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최 회장은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IT 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SK가 만들 글로벌 액션 허브는 단순한 IT 플랫폼을 넘어 투자자,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의 네트워킹 및 정보 교류, 다양한 담론 생성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 등 국제기구의 자원과 각국에 퍼져 있는 사회적 기업 투자자들,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 등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사회적 기업 포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SK와 UNGC가 주축이 될 허브 구축은 글로벌 기업이나 국제단체 등 함께할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 오는 2014년 말 시스템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제공돼 사회적 자본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또 “SK가 지난 4월 말 개최했던 사회적 기업 포럼에 전세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더 나은 사회적 기업의 미래상과 방법론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위해 국내 KAIST에 도입한 MBA 프로그램도 UN의 책임있는 경영교육 원칙에 맞게 운영, UN의 가치가 미래의 사회적 기업가 활동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폐막총회에 앞서 SK가 주최한 사회적 기업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과 예정된 시간보다 20분이 넘는 1시간50분 동안 사회적 기업을 통한 국제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그 방법론을 모색했다. 국내 기업 중 SK가 유일하게 주최한 이날 세션에는 전세계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 패널의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패널로는 최 회장 외에도 셀소 그레코(Celso Grecco) 포르투갈 사회적증권거래소 대표, 비키 셀릭(Vicki Sellick) 영파운데이션 국제협력관, 니콜라스 아자르(Nicolas Hazard) 프랑스 SOS그룹 부회장이 참석, 기업의 사회적 기업 지원·육성을 통한 사회참여 방안과 사회적 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기업이 그간 해왔던 CSR과 같은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보완하고 진화시켜 사회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 바로 사회적 기업"이라면서 "SK와 같은 대기업에 있어서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한 "SK가 브라질 인접국인 페루에서 농촌지역 저소득층 가구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처럼, 전세계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을 통해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인류 공통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UNGC 사회적 기업 세션과 이날 열린 SK 사회적 기업 세션 및 폐막총회에 참석하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강행군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최 회장은 포럼 참석 외 시간에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개인적인 네트워크 미팅을 하거나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나 협력을 모색하는 본연의 경영활동도 병행했다. 17일에는 세계 최대의 자선기관인 미국 록펠러재단의 주디스 로딘(Judith Rodin) 대표를 만나 사회적 기업 투자 관련 협력을 논의했고, 18일에는 브라질 AG그룹 오타비우 아제베두(Ot__io Azevedo) CEO와 중국석화(SINOPEC) 푸청위(傅成玉) 회장을 만나 에너지, ICT, 건설 등 분야에 대해 협의했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확산시켜 전세계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정이나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액션 허브 구축이라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한 것처럼 앞으로도 선언적인 제안 보다는 실천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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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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