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지난달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자동차시장 수요(EU27+EFTA, Passenger Car 등록대수 기준)는 115만434대로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했다. 지난 4월의 감소폭 6.5%나 1~4월 누적 기준 7.1% 감소보다 감소폭이 커진 것.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16.5%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5.7% 증가했다.
현대차의 5월 유럽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고, 기아차는 29.8% 급증했다. i30 후속과 i40 판매가 꾸준히 늘어났고, 기아차의 씨드(cee'd) 후속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차아 cee'd 총 판매 7371대 중 후속 모델이 3300여대를 차지했다"며 "슬로바키아공장의 cee'd 출고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을 기록해 향후 기아차의 판매증가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의 극심한 부진을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신차로 공략하면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수 년 간 유럽 판매법인과 기술연구소를 첨병으로 해 전개하고 있는 유럽 현지형 전략도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작년 말 독일과 프랑스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유럽 주요 5개국 모두에 직영판매체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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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