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국내 선두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에 대해 2012년, 2013년 예상 EPS를 각각 32%, 24%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약 20개의 신규 타이틀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오픈마켓이 열리고, 블랙마켓에서 유통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양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적정주가를 50,000원으로 상향, 모바일 게임주 top-pick:
국내 선두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의 2012년, 2013년 예상 EPS를 각각 32%, 24% 상향한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50,000원으로 상향하며, 모바일게임주 top-pick으로 제시한다. SNG 강화 전략의 성과가 가사화되는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적정주가는 2012년 예상 PEG 0.75배 수준이며, 2014년까지 연평균 66%의 EPS 성장이 예상되고 온라인게임 시장 대비 규제 리스크가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프리미엄 부여는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타이니팜', '프로야구' 성공으로 2분기부터 영업 레버리지 본격화 :
'타이니팜', '컴투스 프로야구'의 흥행으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415% 개선된 168억원, 35억원으로 추정된다. 자체 개발작 호조에 따른 인건비 부담 하락으로 2분기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어 2012년 영업이익은 256%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타이니팜'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한 후 일일사용자(DAU)수는 80만명 수준을 넘었으며, 작년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점은 동사의 SNG 개발 경쟁력을 방증한다.
향후 가이던스 상향 조정 기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개화에 주목:
하반기에도 약 20개의 신규 타이틀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동사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의 초과 달성이 예상되어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3분기부터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오픈마켓이 열리고, 블랙마켓에서 유통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양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2003년 현지 법인 설립 후 현지화를 강점으로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어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