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협력재단 투자재원 출연키로
[뉴스핌=최영수 기자] 포스코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총 16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해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3년간 총 1600억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지식경제부가 지난 3월 '성과공유제 확산 방안'을 발표한 후 실제 재원을 출연한 첫 번째 사례로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CEO부터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성과공유제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다른 대기업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다.
포스코 박한용 대표는 "출연되는 투자재원은 주로 포스코와 협력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제 보상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보상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력재단과 포스코는 이번에 출연한 재원으로 철강재생산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중소기업을 선별해 국산화 개발 및 생산성향상, 원가절감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재단은 이번 사업의 홍보에서부터 신청접수, 지원중소기업 심사, 투자재원 지원, 사후관리 등 출연재원 운영관리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정영태 사무총장은 "포스코는 2004년부터 성과공유제를 통해 생산성향상, 품질개선 등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였기에 오늘의 글로벌 기업이 됐다"면서 "포스코가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의 롤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초일류기업으로써 시장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된 금액은 삼성전자, S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중공업 등 19개사 1167억원이며, 출연협약을 체결한 금액은 포스코, 한전 및 전력그룹 6사 등 523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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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