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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 회장 '풀구성'…외부인사 '촉각'

기사입력 : 2012년06월11일 17:29

최종수정 : 2012년06월11일 18:49

회추위 구성…차기 회장 이달 선임

[뉴스핌=김연순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7일 신충식 회장의 돌연 사의 표명에 따라 차기 회장선출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 5명을 선정했다.

일단 회추위에서는 초기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후보군으로 40~50명의 풀(Pool)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농협노조 등 내부에서 외부 낙하산 인사 임용에 강력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기 회장에 외부인사가 기용될 것인가로 모아진다.

◆ 농협금융 회추위 구성, 인선작업 본격 돌입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전문가 2명, 중앙회장 추천 인사 1명으로 구성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후 후보자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회추위는 조만간 위원장을 선임하고, 농협금융 회장 후보 물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회추위는 회장 후보자 선임을 위해 40~50명의 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 내에서 후보자 추천과 함께 인력풀을 담당하는 외부 기관들의 추천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로 많은 수의 후보자를 올려 놓고 여러가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후보군이 40~50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신임 회장 선임 작업을 빠르면 이달 안에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회추위가 선정한 1인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통보하면 임시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회장이 최종 선임된다.

이 관계자는 "회추위의 후보자 선정 및 이사회 의결까지는 이달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회장 사임 놓고 '設設設' 논란
  
관심은 신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를 놓고 그 배경과 관련해 의혹이 아직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신 회장이 지난 7일 돌연 사의를 표하자 농협금융 내부에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지주체제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소임을 다했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신 회장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과중한 업무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회장과 행장 겸임 과정에서 한사람한테 업무로드가 많아서 고생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취임 100일을 계기로 새로 회장을 뽑고 분리하는게 좋겠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임한 지 갓 100일도 되지 않은 신 회장의 사임과 관련해 '외부압력설', '내부갈등설' 여러가지 해석이 난무했다. 특히 외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외부압력설이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

◆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반발 확산

그렇다보니 농협금융 내부 뿐 아니라 금융권 안팎에선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인선과 관련해 외부인사 선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기 40~50명의 풀에는 지난 2월 하마평에 올랐던 외부인사가 대거 그대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임 회장 후보에 대해 행장이 내부 인물인 만큼 차기 회장은 외부에서 4대 금융지주와 어깨를 겨룰 중량감 있는 인사가 영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외부 인사로는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 경제관료들이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내부 인사로는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는 외부·내부인사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농협노조는 농협금융지주 회장 낙하산 인사 임용을 반대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회장 선임을 놓고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노조 측은 "신충식 농협지주 회장의 사의는 철저히 계산된 관치화 음모"라며 "차기 농협금융지주회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석동 위원장은 최근 "(신 회장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와 사전 조율은 없었고 나중에 들었다"면서 "(외부인사 선임 가능성에 대해선) 짐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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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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