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인기 몰이 속 NHN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인' 의 가입자 수 증가세는 물론 올림픽, 대선 등 대형 이벤트 역시 주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오후 2시 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500원, 1.86% 상승한 2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2.54% 상승세로 장을 마친 데 이어 이날 역시 2% 안팎의 오르며 이틀째 강세다.
특히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눈에 띈다. 전날 4400주에 이어 이날 2만7000여 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나흘동안 297억5264만원 어치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다운로드 수가 4000만건을 돌파한 데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은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뒤 올해 4월 3000만건을 기록, 출시 1년을 앞두고 4000만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
시장에서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등지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연말까지 1억건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점했다"며 "이들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1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에서도 유저 기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다운로드 수는 1억건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라인'의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모습이다.
정 연구원은 "'라인'이 모바일 사업의 강력한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풍부한 콘텐츠와 유선에서의 높은 경쟁력 고려할 경우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 1위 포털의 실적 안정성과 '라인'의 유저 기반 확장을 통한 해외 모멘텀은 한층 부각될 것"이며 "2분기 온라인 광고 성수기 효과와 '위닝일레븐'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각종 이벤트 역시 NHN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7월 열릴 올림픽과 12월 치뤄질 대선 등 추가적인 매출 창출 요소가 상존한다는 점에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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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