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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은행 ‘유동성 갈증’ ECB 대출 급증

기사입력 : 2012년06월06일 07:10

최종수정 : 2012년06월06일 07: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2차 장기저리대출 후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금융권 유동성 가뭄은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금융권의 ECB 단기 대출이 3년 만기 대출을 시행하기 이전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이날 집행된 1주일 만기 은행 대출이 119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11억7600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3개월 전 2차 장기저리 대출을 실시하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대출을 신청한 금융회사는 96개 업체로 전주 87개에서 가파르게 늘어났다.

스페인 금융권의 부실에 대한 우려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자본 재확충을 위해 외부 자금을 수혈해야 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대출 수요가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ECB의 초단기 여신은 1%의 저금리에 제공되며, 대신 ECB가 요구하는 담보물을 갖춰야 지원 받을 수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벤자민 슈로더 애널리스트는 “이번 ECB 대출 급증은 스페인 금융권 부실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며 “지난주에 이어 대출 규모가 가파른 상승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ECB는 3년 만기 저리 대출을 5000억유로 규모로 집행했다. 은행권은 이를 이용해 단기 자금 수요를 충당했다. 하지만 은행권의 유동성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경기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에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코노미스트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저리 대출을 지속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장 불안감을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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