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의 비박계(비박근혜) 대선주자 3인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경선준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측 신지호 전 의원과 이재오 의원측 권택기 전 의원, 정몽준 전 대표측 안효대 의원은 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대로 가면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조속한 경선 일정 가시화를 위해 경선준비위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3인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특정인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됐다. 당 대표도, 원내대표도, 최고위원의 절대 다수도 특정인 측 인사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도 특정인을 위한 인선이었고 심지어 입법부의 수장 자리까지도 차지했다"며 "이 때문에 한쪽에서는‘충성경쟁’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정치’가 아닌 ‘눈치’만이 만연하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이들 3인은 "반면 민주당은 결과를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대표경선을 통해 총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정당으로서의 역동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한마디로 민주당의 현 모습이 생물(生物)이라면 새누리당은 화석(化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3인은 2007년 대선후보 경선의 선례를 이어 받아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에 앞서 경선 룰, 시기, 방식, 후보 검증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경선준비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선준비위원회의 구성은 2007년의 전례에 따라 명망 있는 중립적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 후보 추천 인사, 기타 중립적인 당 외부 인사 총 10명 내외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선준비위 산하에는 ▲경선 룰과 시기, 방식을 논의하는 '국민참여경선 제도개선 소위' ▲'후보자 검증 소위'를 설치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