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최근들어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의 노출이 잦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변 원장은 예년 보다 승진인사 폭이 감소한 SK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내부 입지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이 때문에 변 원장의 발걸음 하나하나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일 SK그룹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종합기술원을 이끌고 있는 변재완 원장의 대외활동 보폭이 과거 보다 점점 확대되고 있다.
![]() |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이 CTO 미팅에서 급변하는 세계 ICT 환경 속에서 기술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실제 변 원장은 지난 2월 MWC가 열린 스페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MWC 2012'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 개발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네크워크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며 "LTE와
와이파이를 결합해 최대 100 Mbps의 속도를 시연했다"며 SK텔레콤의 기술력을 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변 원장의 활동모습은 눈에 띈다.
전일 SK텔레콤은 협력사 R&D를 지원하기 위해 'T 오픈랩'을 오픈했다.
이와관련, 변 원장은 "SK텔레콤의 연구개발 조직과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 분당 종합기술원 1층에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T 오픈랩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변 원장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는 내부입지 강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변 원장의 내부입지가 강화된 계기는 SK텔레콤의 R&D조직을 통합해 만든 종합기술원을 맡으면서다. SK텔레콤은 CIC(Company In Company)제도 뒤 각 CIC조직에 R&D기술원을 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C&I기술원, 네트워크기술원 미래기술원등 여러 개의 R&D조직을 운영했다.
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뒤 지난 2011년 각 CIC조직을 통합해 종합기술원을 출범시켰다.
SK 관계자는 "종합기술원은 SK텔레콤의 고유핵심기술을 내재화해 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 곳을 통해 기술개발과 R&D 추진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SK텔레콤 내 변 원장의 평가도 좋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변 원장은 조직 내에서도 스마트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일을 리드하는 스타일"이라며 "밑에 직원들과도 수시로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듣고 토론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