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6월 FOMC에서 QE3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동양증권은 "현재 조건을 감안하면 오는 6월 개최되는 미국의 FOMC에서 QE3의 실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미국의 부문별 GDP성장률을 보면 민간부문의 전분기대비 연율성장률(%, q/q AR)은 지난해 4분기 4.7%, 올해 1분기 3.4%로 두분기 평균 4% 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와 주택부문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회복됐고, 지난 6개월 동안 매월 평균 20만명의 고용창출이 지속된 영향이다.
나아가 최근 유가하락과 금리하락에 따라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증대되고 있어 자동차와 주택부문의 이러한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4월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10명 가운데 4명(several)만이 조건부 QE3를 지지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FOMC 위원은 현재 QE3실시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 의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고용이 크게 악화되거나 유로존 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된다면 언제든 QE3를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5월 미국 고용은 15만명 증가해 지난 3~4월의 일시적 둔화에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또 유로존 위기도 지난해 실시된 Dollar Swap 과 LTRO를 통해 은행부문의 전염이 차단된 상황이다.
이철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당장 그리스 유로존 이탈이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큰 위험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6월 FOMC에서 QE3가 언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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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