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 사태를 감안해 필요할 경우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각) IEA는 현재 세계 석유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이란 사태로 인해 필요할 경우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8개국(G8) 정상들 역시 전략비축유 방출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G8 정상들은 지난 주말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회동을 갖고 이란 핵프로그램 추진과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이란 제재로 인해 석유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란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에 대한 핵사찰 범위 확대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이란에서의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에 대한 서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여전히 이란에 대한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 문제가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란 정부가 보다 확실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