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4월 한달 동안 전국의 부도업체수가 총 110개로 전월에 비해 2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4월들어 상승 반전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2년 4월중 어음부도율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지방의 부도업체수는 각각 37개, 73개로 전월에 비해 2개, 18개씩 늘어났다.
반면 신설법인수는 6183개로 전월보다 421개 감소했다. 이에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82.4로 전월의 98.6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에 부도업체수가 사상 최저였고 신설법인수도 많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작년에 비해 지방의 영세한 서비스업 종사자 위주로 부도가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의 0.01%보다 0.01%p 상승했다.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0.02%로 10개월만에 0.01%에서 벗어났다.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0.06%를 기록했다.
어음부도율은 어음교환액 중 어음부도액의 비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누군가가 만기전에 어음을 은행에 제시한 금액 500억원 정도가 어음부도액으로 잡히면서 어음부도율이 증가한 것으로 실제 기업의 자금 사정과는 무관한 부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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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