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9대 국회의장·부의장은 강창희·송광호·이미경?

기사입력 : 2012년05월16일 15:00

최종수정 : 2012년05월16일 15:00

- 새누리당은 朴心…민주통합당은 구도가 관건

[뉴스핌=이영태 기자] 다음달 5일 열리는 19대 국회 첫 회의를 앞두고 19대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국회의장단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대 국회 임시회 장면.[사진제공: 국회]
국회의장단은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과 7, 8위인 부의장 2명으로 구성된다. ‘헌법 및 정부조직법상의 기관순위’에 따르면 국가 의전서열은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감사원장, 장차관 순이다. 시도지사는 장관급이다. 정당대표의 경우 국가 기념행사시 의전서열은 부의장보다 앞선다.

◆ 국회의장 후보로 강창희 우세

현재 국회의장으로 유력시되는 후보는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되는 관례에 따라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과 정의화 의원이다. 두 의원 모두 국회의장직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과 국회의장 선출시 관례적으로 다선과 연장자 우선원칙이 적용됨을 감안하면 친박계 중진이자 6선인 강창희 의원(1946년생, 대전 중구)이 5선의 정의화 의원(1948년생, 부산 중동)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7선으로 국회 최다선인 정몽준 의원이 있지만 정 의원은 대선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국회의장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초대 당 대표로 선출된 황우여 대표는 지난 12일 충청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에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당선인이 있기는 하지만, 직전 국회에서 부의장을 지냈다는 점 때문에 (의원들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선정국을 앞두고) 충청권에 큰 일을 맡겨야 한다는 기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대에서 2위로 최고위원에 오른 이혜훈 후보도 “(강 당선자가) 될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다른 분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6선이 있는데 5선이 나오는 것은 국회 관례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

관건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의중, 즉 박심(朴心)이다.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인 황우여 의원이 대표로 선출됐고, 앞선 원내대표 경선에서 역시 친박계인 이한구 의원이 당선됐음을 감안해 ‘친박 싹쓸이’ 논란을 피하고 계파안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박 위원장이 정 의원의 손을 들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 위원장의 인사스타일을 잘 안다는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은 본인이 하겠다고 할 경우 말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계파안배를 위해 누구를 주저앉히고 누구를 세우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강 의원이 친박계라고 해서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 새누리당 국회부의장 후보는 송광호·이병석 유력

국회부의장은 어떨까. 현재 새누리당 부의장 후보로는 송광호 의원(1942년생, 충북 제천단양)과 정갑윤 의원(1950년생, 울산북구), 이병석 의원(1952년생, 경북 포항북구), 서병수 의원(1952년생, 부산해운대기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두 4선 의원이며 이병석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의원들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국회와 새누리당 관계자들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4명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후보는 역시 최연장자인 송광호 의원이다.

새누리당 부의장 선출의 관건도 역시 박심이다. 만일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친박계가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차지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친이계인 이병석 의원을 부의장으로 밀 수도 있다는 말이다.

◆ 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이미경 한발 앞서

민주통합당 부의장 후보로는 이미경 의원(5선, 1950년생, 서울 은평갑)과 이석현 의원(5선, 1951년생, 경기 안양동안갑), 박병석 의원(4선, 1952년생, 대선서구갑)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민주당 역시 친노가 다수인 당내 역학구도와 선수, 나이를 감안하면 이미경 의원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경 의원이 친노가 최대계파인 민주당 내에서 구도와 선수, 나이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이 의원을 둘러싼 잡음으로 인해 당내에서 좀 인심을 잃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석현 의원은 무난하나 너무 자기 색깔이 없다는 지적이 있으며 대전에서 4선에 성공한 박병석 의원은 경쟁자보다 선수가 밀린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의장과 부의장 선출시 또 하나의 변수는 지역이다. 공교롭게도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 중에는 충청권 출신들이 많은 편이다. 강창희 의원과 송광호 의원, 박병석 의원이 모두 대전과 충남북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들이다.

◆ 충청권 출신 정치인들의 약진

오는 12월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음을 감안하면 충청권 출신 정치인들로선 상당한 호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다만 너무 충청권이 다해 먹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강창희 의원과 송광호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앞서 있는 편이나 두 사람 모두 충청권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반론도 있다. 송광호 의원의 한 측근은 “18대 후반기 국회에서도 경남 양산 출신인 박희태 희장과 부산 출신인 정의화 부의장 사례가 있지 않느냐”며 “그에 비하면 대전과 충북 제천은 거리상으로도 훨씬 멀리 떨어져 있다”고 반박했다.

구도와 선수, 나이, 지역이 모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여의도 정치권이 19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의장과 부의장을 놓고 벌써 치열한 자리다툼을 시작한 것이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