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수입차 업계가 주도하는 전시 행사로 변모할 우려가 일고 있다.
오는 24일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산차는 신차가 적어 전시 차량에 고심하지만 수입차 업체는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면서 반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16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쌍용차 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을 제외하면 사실상 국산 신차가 없다”며 “이로 인해 수입차 업계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는 현대차와 기아차, 상용차 업체까지 총 8개사로 총 14대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초로 아반떼 쿠페와 싼타페 롱버전을 공개한다. 또 아반떼 전기차를 포함해 쏘나타, i40 등 총 24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일 출시한 K9과 레이 미키, 레이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르노삼성차는 SM3 레이싱카와 콘셉트카 캡처를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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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쿠페(2도어),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
한국지엠은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는 코드 130R과 트루 140S를 포함 19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들어간다.
수입차 업체는 BMW, 토요타 등 14개사가 참여, 모두 17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이중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토요타 등 수입차 업체가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525d 엑스드라이브 투어링 M 스포츠를 비롯해 5종의 신차를 국내 첫 공개하며 총 8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BMW 모터라드는 2종의 모터사이클을 첫 선을 보인다.
특히, M5는 5.0ℓ급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7마력/7750rpm, 최대토크 53kg·m/6100rpm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 후 시속 100km까지 단 4.7초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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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고성능의 상징인 M5를 국내 첫 공개한다 |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쏘나타와 경쟁 중인 신형 파사트 등 3종의 신차를 포함, 9개 모델 10대를 전시하기로 했다.
토요타가 신차를 전면에 세우며 하반기 공략 속도를 높인다. 토요타는 벤자와 토요타 86 등 2종을 국내 첫 공개하며 5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GS450h와 RX450h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인피니티는 내달 말 판매 예정인 JX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JX는 7인승 다목적 자동차로 3.5ℓ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앞서 신형 M 클래스 시승회를 부산 일대에서 연 후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M 클래스를 더불어 E300 엘레강스, B200 등 7개 모델 8대를 전시한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 부대행사로 ▲F1 그랑프리 머신 전시 ▲튜닝카 페스티벌 ▲카오디오 경연대회 ▲경품 행사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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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선보일 벤자다. 부산국제모터쇼 전시를 위해 15일 서울 역삼동 한국토요타자동차로 탁송이 완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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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