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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얼음' 북극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5월15일 10:57

최종수정 : 2012년05월15일 10:57

[뉴스핌=이동훈 기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북극해 국가 EEZ(배타적경제수약) 내에서 탐사활동 수행이 가능해졌다. 
 
15일 국토해양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캐나다, 미국과 함께 북극 보퍼트(Beaufort)해1)의 캐나다 EEZ2)내에서 환경, 에너지 등 전 지구적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퍼트(Beaufort)해는 미 알래스카 북쪽 연안과 캐나다 벤쿠버 부근에 있는 바다로, 1968년 알래스카에서 처음 석유가 발견되고 현재는 인근 메켄지 삼각주에서 석유 개발 중에 있다.
 
극지연구소 강성호 박사와 진영근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연구선을 이용해 북극권 국가의 EEZ내에서 탐사활동을 수행하게 된 것으로,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으로 자원개발 및 물류수송 등 전략적 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북극해를 대상으로 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다른 나라 EEZ 내 조사는 탐사허가를 받기가 어려울 뿐더러, 최근 북극해 연안국들이 비연안국의 북극해 진출에 비협조적이어서 쉽지 않았으나, 국토부가 2009년 건조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4월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북극해 연안국 방문에서 보듯, 북극해는 해빙이 진행되면서 풍부한 자원과 개발에 필요한 해양플랜트 및 조선 수요, 물류 시간을 크게 단축 가능한 북극항로 등 그 전략적 가치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자원개발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해당 해역에서의 본격적인 에너지개발에 앞서 환경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해저시추 조사 등 기초과학연구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북극해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얼어있던 영구동토층과 가스하이드레이트층이 녹으면서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되는데, 이 가스하이드레이트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연소시 이산화탄소와 물만 생성하는 청정에너지이기도 하나, 동시에 그 자체로 강력한 온실가스여서, 경제성 있게 개발될 경우 미래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북극 해양심부시추사업의 수행을 위해 북극해 에너지자원에 관심이 있는 산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향후 이 지역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연구의 한국측 책임자인 진영근 박사는 "한국-캐나다-미국 국제공동연구팀은 올해 2013년 아라온 탐사계획을 확정하고 장기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국적 연구선이 북극해 국가의 배타적 해역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연구탐사활동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북극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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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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