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 순위 7위..관심 고조
[뉴스핌=김양섭 기자] 공매도 세력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상증자 등 잇따른 호재를 내놓으며 최근 주가는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11일 셀트리온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채 마감했다. 전날대비 14.93%, 5650원 오른 4만3500원이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호재는 전날 발표된 무상증자 건이다.
무상증자가 발표되기 전 주가는 이미 이달 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3만1850원이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6% 올랐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자 일반 포털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포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 셀트리온은 장 막판 7위까지 올랐다. 코스닥 개별 종목이 주식관련 커뮤니티가 아닌 일반 포털의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른것은 이례적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셀트리온이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주가가 상승추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판 다음 주식을 매수해 갚는 거래를 말한다.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신용 등을 써서 주식을 샀을때 주가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통해 물량이 대량 출회될 수 있는 것처럼 공매도의 경우 반대로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반대매매는 매수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같은 강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에 공매도 주체는 주식을 되사는 숏커버링에 나서기도 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공매도 세력이 주가 상승세를 버티지 못하고 숏커버링에 나설 경우 추가 급등이 나올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00여만주로 전날의 4배 가까이 급증했고, 상한가 잔량은 26만주다. 거래창구는 개인들이 주로 쓰는 키움증권이 매수, 매도 모두 1위로 집계됐고, 골드만삭스가 63만주로 매수 창구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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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