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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등 대기업들, 있지도 않은 M&A설 해명에 '진땀'

기사입력 : 2012년05월09일 10:22

최종수정 : 2012년05월09일 11:06

- 근래 루머 확산…주식투자자들 주의 要

[뉴스핌=배군득 기자] “요즘 금융권 등에서 대기업 M&A에 대한 설익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잘못된 정보가 많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해명하는라 진땀을 빼고 있다.” " 주식 투자자들도 기업의 공식입장을 확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최근 대기업간 M&A에 대한 거르지 않은 첩보수준의 각종 설(說)들이  흘러나오자 한 대기업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이달들어 업계를 뒤흔들만한 굵직한 대기업 M&A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기업 대외 담당 파트들은  적쟎게 난감해 한다. 내부에서는 계획조차 하지 않은 일들이 일부 '카더라'형태로 알려지면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을 하는데에 애를 먹고 있다.  주식투자자들 문의에 일부는 정상업무를 못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한다.

9일 한화그룹은 모 매체에서 보도한 한화호텔&리조트와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한화테크엠 매각 추진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화에서는 거론된 사업군에 대해 매각 자체를 검토한 적도 없다며 펄쩍 뛰었다. 주력사업인 태양광 투자가 중요하지만 계열사를 매각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화는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필두로 브랜드강화 전담반(TF)이 가동됐다. 여기에서 금융, 제조건설, 서비스 레저 등 3개 부문에 흩어진 50개 계열사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 수립됐다.

이같은 브랜드 전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리조트 사업 매각설은 한화그룹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한화그룹 한 관계자는 “그룹과 담당 계열사도 모르는 부분이 금융권에서 돌고 있다는 점이 당황스러울 뿐”이라며 “기업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말할 정도면 정말 안한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더 심각하다.  지난 8일 포스코와 삼성그룹간 ‘빅딜설’이 제기돼면서 업계를 발칵 뒤짚어놨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이들 기업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관련 업계가 들썩일 수 밖에 없는 관심사인 셈이다.

삼성그룹과 포스코가 지난해부터 협력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최근 정준양 회장과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빅딜을 위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게 한 보도의 골자다.

여기에 양해각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삼성그룹의 제철사업 진출과 포스코의 삼성중공업 최대 주주등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양사는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워낙 크고 충격적인 사안이다보니 홍보실에서는 다른 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는 실정이었다.  증권시장 조회공시가 들어오자 바로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혼선을  조기에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삼성그룹은 앞서 지난 4월 25일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설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같은날 신세계 역시 이마트를 통해 전자랜드을 인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회공시를 통해 전자랜드 인수참여는 사실무근이라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모 홍보실 관계자는 “내용을 떠나 M&A가 있지도 않은 일을 해명하라니 난감할 따름”이라며 “기업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의혹을 제기하니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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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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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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