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선거 리스크↑… 주목할 세계 10대 선거는

기사입력 : 2012년05월07일 14:14

최종수정 : 2012년05월07일 14:37

[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각국이 선거전에 돌입하며 선거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독재정권을 축출한 리비아, 이집트 등을 포함해 지난해 광범위한 세대교체가 이뤄진 세계 정치권에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더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미국 CNBC 방송은 지난 5일 올해 주요 변수가 될 세계 주요 선거 10개를 소개하며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올해 전세계 선거 중 가장 관심을 끈 첫 번째 선거로는 단연 지난 일요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이 꼽힌다. 이날 선거에서는 사회당의 프랑소와 올랑드 대표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되며 17년만에 프랑스 좌파정권의 탄생을 알렸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공공연히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왔던 터라 유럽에서 양대 경제 대국의 의견 불일치가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으로는 지난달 1일 보궐선거가 치러진 미얀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NLD)이 압승한데 대해 국제 사회에서 미얀마에 대한 제재 해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

특히 투자자들이 미얀마에 기울이는 관심은 매우 크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짐 로저스는 최근 C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가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미얀마는 1978년 중국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6200만 명에 달하는 미얀마 인구와 중국, 인도 사이에 위치한 입지조건이 투자에 매력적인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의 선거 결과에 불안감도 올해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출구 조사 결과 그리스 집권 연립정당의 합산 지지율이 40% 보다도 낮은 것으로 전해지며 유로존을 둘러싼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EU)에 우호적인 우파 신민당(ND과 좌파 사회당(PASOK)의 지지율이 40%를 밑돌며 연립 정당이 유럽연합(EU)과 논의한 구제금융과 관련한 내용들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정치인들이 긴축안을 성실히 시행하지 않을 경우 이는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의 디폴트를 방조할 경우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사안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있었던 팔레스타인의 선거도 서방과 중동간 관계는 물론 글로벌 정세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인 파타와 하마스는 이날 선거를 위해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단일 임시정부 구성안에 전격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이후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와 가자 지구로 쪼개졌던 팔레스타인은 파타의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임시정부의 총리로 선출했다.

문제는 서방 세계에서 하마스와 합의를 도출해낸 압바스 정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이다. 서방세계,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하마스를 테러리스트 집당으로 규정하고 하마스와의 어떤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

팔레스타인에 매년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는 서방 세계에서 하마스의 지원을 받는 압바스 정권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예상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이집트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날 선거에서 이집트 국민들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직접 지도자를 선출할 기회를 갖는다.

1년여 전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인물로 무함마드 무르시 자유정의당(FJP)지도자, 온건 이슬람주의자인 압델 모네임 아불포투, 무바라크 정권의 외교장관을 지낸 암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후보로 나와있다.

다만 군사 정부로부터 민간정부로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분열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집트는 최근 미국 씽크 탱크 내 한 조사보고서가 '아랍 세계의 심장'이라고 지적했듯 중동 지역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국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집트가 민주주의를 잘 수호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할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올해 여섯 번째 주요 선거로는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총선이 꼽혔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14개월째 계속되며 희생자들의 수도 계속해서 늘고있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코피아난 유엔·아랍연맹(AL) 특사 등을 포함한 각계 인사들의 중재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리아는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이날 총선을 실시한다.

그 밖에 오는 6월 치러질 리비아 지방선거가 7번째 주요 선거 이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자유선거를 시행한 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리비아는 민주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전망이다.

오는 7월 1일에는 멕시코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멕시코 사상 최초로 여당의 여성 대선 후보로 선출된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 국민행동당(PAN)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에는 베네수엘라가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최근 암을 극복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또다시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차베스의 4선을 저지하겠다는 야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는 11월 6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공화당에 정권을 넘겨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들과 난항을 겪고 있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 지명 과정 등이 오바마 대통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 노동 계층 남성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들 백인 노동 계층 남성들 중 63%가 지난 2010년 중간 선거 당시 공화당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다만 누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던 정부 부채 해결이라는 숙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